[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이동통신 매장과 커피숍을 융합한 'T월드 카페'를 서울 종각역 인근에 오는 3일 개점한다고 밝혔다. T월드 카페 종각점은 SK텔레콤 단일 매장 최대인 약 400㎡ 규모의 신개념 유통매장으로, 이동통신 매장과 커피전문점이 한 공간에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이용객들은 커피를 즐기면서 매장 내 비치된 스마트폰, 태블릿PC, 다양한 콘텐츠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상담과 가입 등도 가능하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삼성역 T월드 카페 1호점은 대리점과 카페를 각각 운영할 때보다 이동통신 매출은 약 50%, 커피점 매출은 약 20% 증가하는 등 융합형 통신매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SK텔레콤은 밝혔다. 또한 20~30대 고객비율이 47.5%에서 67.8%로 증가하며 고객층을 유입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이다.SK텔레콤은 T월드 카페를 연내 전국 10여 곳으로 확대하고, 다음달 사업설명회를 열어 기존 대리점주에게 새로운 유통매장을 홍보해 대리점 전환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조우현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T월드 카페가 고객들에게 큰 호응 얻으면서 차별화된 유통매장에 대한 필요성을 확신하게 됐다"며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자유로운 체험을 원하는 고객의 욕구를 반영한 개성 넘치는 다양한 유통매장을 앞장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K텔레콤은 T월드카페 종각점 오픈 기념으로 펜싱 국가대표 신아람 선수 팬싸인회를 오는 5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한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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