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 시장은 포드에게 중요한 기회를 줄 것이다."포드가 올해 한국 시장에 출시한 차부터 전 모델의 일반 부품 보증 수리 기간을 업계 최고 수준인 5년ㆍ10만km로 연장한다. 또 한국 시장내 인지도 강화를 위해 마케팅 부분의 투자를 3배 확대한 200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앨런 머랠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3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머랠리 회장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드는 올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직후 차 값을 최대 525만원 인하하고 부품 가격도 최대 35% 내리는 등 미국 빅3 업체 중 가장 적극적인 시장 확대 의지를 보이고 있다. 덕분에 올 들어 국내 판매 대수가 28%나 늘어나며 선전하고 있다.머랠리 회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중심에서 포드는 성장 가도에 선 기업으로 한국 시장은 포드에게 있어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누구도 따를 수 없는 동급 최고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포드는 한국 시장에서 인지도 강화를 위해 20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울-투-소울(Seoul to Soul)'브랜드 캠페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드코리아는 앞으로 4개월간 이 캠페인에 참여한 체험단 10명에게 1개월에 1대씩, 총 4대의 포드 차량을 제공해 다양한 라인업의 모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품질 및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에서 최초로 일반 부품의 보증 수리기간을 업계 최고 수준인 5년ㆍ10만km로 강화했다. 그동안 수입차 브랜드가 특정 모델에 한 해 5년ㆍ10만km 무상 보증기간을 적용한 적은 있었지만 전 모델에 일괄적으로 이같은 보증기간을 적용하는 사례는 처음이다.한국 내 포드 딜러사 역시 올해 510억원을 투자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만 총 15개의 신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오픈한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포드 딜러사인 선인 자동차와 프리미어 모터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은 투자는 고품질의 대고객 서비스 제공은 물론 이를 통한 13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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