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오늘의 SNS 핫이슈

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MB 독도행' 트위터에선 갑론을박
이명박 대통령이 올림픽 축구 한일전을 하루 앞둔 10일 독도를 전격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인터넷에선 이 대통령의 행보에 대한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90km 떨어진 독도를 전격 방문해 주요 시설물을 둘러보고 40여명의 독도 경비대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네티즌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축구 한일전을 앞두고 물타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며 부정적인 해석을 내놨다.한 트위터러(@cham**)는 "한일전을 앞둔 신의 한수다. 이명박은 정말 전면전의 귀재"라고 비꼬았다. 또다른 트위터러(@ifko**)는 "'MB 지지율 좀 올려서 군사정보 협정 통과시켜 줄테니 (일본에게) 독도방문 허락해 달라' 이랬나?"라고 비판성 트윗을 올렸다. "독도방문 타이밍 좋다"(@cho_do**), "축구에서 단독 돌파해 골 넣는 장면과 같다"(@~1691_**) 등 호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차범근 "한일전 유리한 이유? 우린 거칠잖아"
차범근 올림픽 축구 해설위원의 예언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를 낳고 있다. 차 위원은 네이트의 SNS 'C로그'를 통해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놓고 일본과의 한판 승부를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경기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분석했다. 차범근 위원은 "멕시코와 일본경기 전반전을 웸블리 경기장에서 지켜봤는데 두팀중 (한국과 싸울) 한팀을 고르라면 일본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이 구사하는 정교한 축구는 아름답지만 페이스를 잃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차 위원은 "우리는 파괴력과 힘이 있다. 실크보다는 모직에 가깝다"면서 "우리 선수들의 뛰어난 집중력과 모티베이션(동기 부여)은 동메달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자신이 SBS에서 한일전을 중계했을 때 늘 우리팀이 이겼다는 독특한 징크스도 소개했다. 한편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3·4위전 한국 대 일본과의 경기는 11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우사인 볼트 200m 우승하더니 갑자기…

우사인 볼트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200m마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볼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3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선 100m에서 올림픽기록(9초63)을 작성하며 우승한 볼트는 이로써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100m, 200m 각각 2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200m에서 2연패가 나온 건 사상 최초이며 올림픽 2회 연속 단거리(100m, 200m) 2관왕도 마찬가지다. 볼트는 자메이카 동료들과 나서는 400m 계주까지 제패할 경우 세 종목 2연패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그는 200m에 우승하자마자 '팔굽혀펴기' 세레모니로 철철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했다.◆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한 기획사 대표 '징역 6년'
자신의 회사에 소속된 미성년자 연예인 지망생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에 선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41)씨가 징역6년을 선고 받았다.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재판장 유원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강간 등) 등으로 구속 기소된 장씨에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로 장씨의 신상정보는 5년간 공개되며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도 이수해야한다. 재판부는 "소속 연예인, 연습생에 대한 절대적인 영향력과 재량권을 가진 장 대표가 자신의 성욕구를 해결하려고 이들을 성적 노리개인양 취급했다"며 "기소된 혐의 외에도 다른 범행이 인정되는 등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4월 구속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지난달 29일 결심에서 징역 9년의 중형을 구형받은 바 있다.◆ 다음달부터 신용카드 누적 사용액 의무통보
다음 달부터 신용카드 결제 시 건별 이용금액과 함께 누적 사용액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XX백화점에서 10만원 결제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사용액은 84만원입니다"으로 표시되는 식이다. 지난 4월부터 누적액 통보 서비스가 시행됐지만 카드사들의 홍보부족으로 이용자가 극히 적어 금융감독원이 의무도입을 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카드사들이 매출이 감소할까 우려해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누적 결제액을 알고 싶지 않은 이들도 있다"고 반박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사 콜센터에 오는 전화 열통 중 한통은 결제 예상금액을 묻는 전화다.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다는 건 억지"라고 말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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