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원자재수입가 상승…아라비카 원두 14.8%↑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입업협회는 원자재 수입가격을 나타내는 코이마지수가 7월 중 338.51포인트를 기록, 전월 대비 2.03%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등 주요 곡물 작황지의 가뭄으로 인해 농산품(11.98%)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50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작황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옥수수(19.01%)와 밀(18.41%)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기상악화로 고품질 아라비카 커피원두 가격이 14.83% 올랐다. 중동 리스크 및 미국 원유재고 감소로 인해 광산품(4.95%) 역시 크게 뛰었다.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수요가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유·무기원료(-4.05%), 유화원료(-2.87%) 등 농산품과 광산품을 제외한 전 부문의 원자재 수입가는 하락세였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농산물 생산지의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공급 감소가 사료 및 식품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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