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MB 낙수경제는 양극화의 원흉'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세균 상임고문

민주통합당 대선경선 후보인 정세균 상임고문은 6일 "이명박 대통령이 채택한 낙수경제는 양극화의 가장 심각한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학생 정책자문단 초청 강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낙수경제는 한마디로 허구이며, 국민을 불행하게 하는 경제"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미국의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등 보수정부 대통령들은 낙수경제를 믿으며 엄청난 재정적자를 만들고 경제위기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 등 진보정부 대통령들은 앞선 보수정권이 저지른 일을 설거지하느라 힘들었다"고 설명했다.정 상임고문은 "경제의 패러다임을 낙수경제에서 분수경제로 바꿔야 한다"며 "이제 중소기업을 살리고, 대기업의 횡포를 막고, 성장의 원천을 서민과 중산층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분수경제란 '부자 대기업이 잘 살아야 그 혜택이 아래로 떨어져 서민 중산층도 잘 살 수 있다'는 낙수경제와 대비된 개념으로 '중소기업, 서민, 중산층으로부터 경제성장의 원동력을 찾아 그 힘이 아래에서 위로 솟구치게 해 분수처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오종탁 기자 ta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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