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호실적에도 여전히 저평가<동양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양증권은 31일 골프존에 대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건호 애널리스트는 "골프존 시뮬레이터(GS) 판매 및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 등 고른 성장을 지속하며 기대이상의 실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프존의 주가는 201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3배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평가했다. 골프존은 2분기에 K-IFRS 개별기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782억원, 영업이익은 27.5% 늘어난 245억원을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GS 판매 및 교체,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 등 모든 부분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체 라운딩수는 14.7% 늘었으나 유료이용률 상승이 지속되면서 유료라운딩 수가 69.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분기 출시한 3R형의 신규 판매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있고 스크린 골프방 이용객들의 3R 이용 경험이 증가할수록 3R 판매 비중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3R에 대한 교체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유료이용률은 7월 현재 약 84% 수준으로 네트워크 서비스 매출에 대한 전망도 밝다"면서 "또한 7월 말부터 시작된 유료서비스인 캐디 서비스로 추가적인 매출이 기대되며 실내 골프연습장인 골프존 드라이빙 레인지(GDR)는 골프존의 제2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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