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선플은 얼굴없는 천사, 악플은 얼굴없는 악마' '선플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첫걸음' 아시아경제신문이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실시하는 '굿바이 악플 캠페인'의 표어가 정해졌다. 악플 지우기 파수꾼 '한국인터넷드림단원' 150명이 한 자리에 모인 '아인세 리더 캠프'에서다. 지난 28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여주 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는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위한 악플 지우기' 라는 주제로 드림단원 150여명이 모여 열띤 토론회를 열었다. 총 8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 토론회에서 단원들은 악플을 뿌리 뽑기 위한 방안 등을 고민해 조별로 표어와 포스터로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다른 세상, 우리도 달라져야 할까요?"라는 표어를 내건 조원들은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상대방에 대한 악성댓글을 다는 현실을 꼬집었다. 또 다른 기발한 의견도 나왔다. "남에게 준 상처, 나에게 되돌아온다"라는 표어를 내세워 우리 자신도 악성댓글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우리부터 악플을 달지 않고, 있다면 지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악플벌레는 악플킬러(선플)로, 스팸벌레는 118로", "응가같은 악플, 휴지같은 선플", 더인세 NO!, 아인세 OK!" 등 악플을 없애고, 선플로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만들자는 드림단원들의 톡톡 튀는 의견이 많았다. 이날 토론회 1등 표어는 "선플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첫걸음"과 "선플은 얼굴없는 천사, 악플은 얼굴없는 악마"가 차지했다. 토론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장정곤 교사(부산 동삼초등학교)는 "제3기 드림단원들이 아인세의 의미와 올바른 인터넷 활용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심사평을 밝히며 "앞으로도 악플없는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제3기 한국인터넷드림단은 전국 269개교 5332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말일을 '악플지우는 날'로 정하고 전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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