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차 늦게 왔다는 이유로 의경 뺨때린 서장 결국은···

[수원=이영규 기자] 관용차를 늦게 몰고 왔다는 이유로 의경에게 폭력을 행사한 동두천 경찰서장이 결국 대기발령났다. 26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박 모 전 동두천경찰서 서장(59)은 지난 24일 오전 8시20분께 경찰서로 향하던 관용차 안에서 평소보다 관용차를 늦게 몰고 온 김 모 의경(21)의 머리채를 잡고 뺨을 3차례 때렸다. 박 전 서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주재하는 화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박 전 서장은 감찰 조사에서 "경찰청장 주재의 화상회의가 있었는데 의경이 늦게 와 훈계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청은 지난 25일 박 전 서장을 품위손상 이유로 경기지방경찰청 경무과로 대기발령 조치했다. 한편 박 전 서장의 후임으로 부임한 신동호 동두천경찰서장은 26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신 서장은 경기경찰청 외사과장을 지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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