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타코마시 중고등학생 13명 초청해 홈스테이 등 진행...남대문시장, 인사동, 광화문 광장 등 우리나라 유명지 방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초등학생 때 미국으로 영어 캠프에 참가해 홈스테이를 경험했다는 김상아(16, 중계중학교) 학생은 “영어를 배운 것도 소중한 경험이었지만 그 나라의 삶과 문화를 많이 배운 그 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이방인 친구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어 이번 홈스테이에 신청했다”고 소감을 적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7일부터 10박11일 동안 미국 워싱턴 중 타코마시 중?고등학생을 초청, 한국 가정 체험 등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쌓는 ‘청소년 국제 교류 사업’을 펼친다.타코마시 베이커 중학교와 마운틴 타호마 고등학교 학생 13명과 교사 3명으로 구성된 이번 초청단은 한국어반 수강생으로 기본적으로 한국어 회화와 쓰기 등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이다.먼저 이번 방문단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홈스테이 가정 생활을 통해 한국의 예절, 식습관 등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우정을 쌓는 특별한 시간을 다진다.
2010년 국제 교류 당시 사진
특히 사전에 홈스테이 학생과 방문 학생들이 미리 친해질 수 있도록 이메일을 통해 사진이나 가족정보 등을 주고 받는 등 사전 교류를 해왔다.We will be good partner. And here is my picture. Oh, I have a question? Do you like Big Bang?(김상아 학생 : 16, 중계중학교) Oh my god!! I love them. I like G-Dragon the most. I like K-POP and Korean dramas. (UYEN NONE : 17, 타호마 고등학교) 방문 학생들은 한국 펜팔 친구들의 집에 머물며 한국 문화를 접하며 청소년간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기회를 얻는 것.방문단은 지역내 대진고 대진여고 영신여고 등 학교를 방문해 한국 학생들과 함께 하는 단체줄넘기와 사물놀이 배우기, 태권도 배우기 등 한국 학교와 교류를 한다. 또 수락산 국궁장에서 전통 활쏘기 체험과 한국 음식연구원를 찾아가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김치, 불고기를 만드는 방법도 배운다.이외도 남대문시장과 인사동,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을 둘러보며 구에서 마련한 한국문화체험 행사에 참여한다.겨울방학 이용해 노원구 학생들이 약 2주간 타코마시 공립학교를 방문, 이번에 방문한 학생들의 집에서 머물며 미국 학교 정규 수업 체험과 보잉사, 마이크로 소프트사등 이국 문화 체험을 할 예정이다.이번에 교류하기로 한 타코마시 베이커중학교(Baker Middle School)에서는 1995년 한국어를 제2외국어 수업으로 채택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1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다.
2010년 국제 교류 당시 사진
2009년부터는 마운틴 타호마 고등학교(Mt. Tahoma High School)에서도 한국어수업을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구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른 문화권의 생활문화양식과 언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타코마시와 매년 정기적으로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캐나다 필리핀 뉴질랜드 등으로 점차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성환 구청장은 "타코마시 청소년들의 노원구 방문을 환영한다"며 "체류기간 동안 노원구와 한국에서 많은 추억과 따뜻한 정을 담아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타코마시는 미국 서부 워싱턴 주 중서부 시애틀의 남쪽 40km에 위치한 도시로 미국 태평양 연안 북부 해상, 육상, 항공 등 교통 요지로 인구는 약 20만명, 면적은 162.2㎢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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