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 하반기 수도권 집값은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하고 전셋값은 2%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건설수주도 지난해보다 8.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을 발표했다.허윤경 연구위원은 '2012년 하반기 부동산 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수도권 주택시장은 경매물건 증가, 자가거주 수요 감소 등으로 매매 수요 위축은 지속되나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같은 아파트 외 주택 물량 공급이 증가해 매매가격이 2% 내외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위원은 "특히 2011년 수도권 주택 인허가 물량이 예년(2000∼2010년)에 비해 6.9% 증가한 수준이었는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의 인허가 물량이 지속되는 등 주택 공급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전세시장은 아파트 외 준공 물량 증가에 따라 전국적으로 2.0% 상승에 그치면서 안정세가 이어지며, 전세가격의 안정세와는 별개로 신규 공급되는 도시형생활주택 등 월세 중심의 주택공급이 증가하고 있어 월세의 비중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건설경기에 대해서는 이홍일 연구위원이 '2012년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급증과 작년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하고, 연간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110조원(경상금액 기준)에 그칠 것"이라며 "이로써 국내 건설수주는 전형적인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2012년도 건설투자는 주택투자가 소폭 회복되기 시작하고 비주거용 건축투자도 증가세를 유지하겠으나 토목투자가 부진해 전년 대비 1.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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