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국토해양부)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올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저비용항공사의 단거리 노선 확대에 따른 중국·동남아 여행객 증가세와 K-Pop 신한류 열풍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증가한 약 27만1000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항공교통량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저비용항공사의 동남아·중국·일본·제주노선 확대에 있다. 특히 동남아 노선과 한-중 노선의 교통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일평균 13.4%, 8.1%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5일수업 전면시행으로 연휴를 이용해 가족단위 여행객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지난 6월에는 K-Pop 신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한-중 교통량이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또 우리나라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기도 1만9582대로 지난해 상반기(1만8231대) 대비 7.4%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공항별로 살펴보면 인천공항 7.3%, 김포공항 10.9%, 제주공항 10.3%가 지난해 상반기 보다 증가했다. 여수공항의 경우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5월 40.5%, 6월 50.1% 급증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의 동남아·중국 등 단거리 국제노선의 지속적인 증대와 항공사 이벤트, 유류할증료 인하 등으로 여행객과 교통량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관제인력 증원배치, 여름철 기상악화에 대비한 교육훈련 실시, 항공로 개발 등의 노력으로 안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국토해양부)
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이민찬 기자 leemi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