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IR후 애널리스트 추천 중국기업은?

차이나킹·에스앤씨엔진·완리

실적 증가.안정적 수익성 등 원인[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차이나디스카운트의 영향으로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이 저평가 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차이나킹, 에스앤씨엔진그룹, 완리의 주가 전망이 가장 밝을 것으로 예측됐다.이는 지난 2~6일 한국거래소가 중국 현지에서 진행한 중국기업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들이 각 기업을 분석한 후 이구동성으로 추천한 종목들이다. 차이나킹의 경우 신성장 동력인 차사업에서의 경쟁력 확보 및 화장품 시장 진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으로 사모펀드 투자 유치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6월 결산법인인 차이나킹은 3분기(올 1∼3월)에 이어 4분기 실적도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 경영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차이나킹은 2012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13억5000위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3%, 19.4% 늘어난 5억5000만위안과 4억위안으로 잡고 있다. 이 회사 린진성 CEO는 “차이나킹이 상장기업이라는 점을 기반으로 '영생활력'의 브랜드 영향력과 재배단지 확보 등으로 차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차사업은 이미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1억2000만위안을 달성해 지난해 연간 매출 대비 88.2% 증가했다. 화장품 사업의 경우 한국 기업과 협력을 통한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현재 시장조사 중이다.에스앤씨엔진그룹은 안정적인 수익성과 향후 미국 진출 가능성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왕겅성 CEO는 “올해 목표는 매출총이익률(GP마진) 50% 이상 유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면서 “가격과 이윤이 낮은 제품은 포기하고 부가가치 높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모터사이클 사업부문은 구조조정을 진행해 엔진과 핵심 부품 위주의 전문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며 매각도 고려중이다. 반면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꼽고 있는 잔디깎기 부문은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미국 농기계업체인 '존디어'와 협의 중이며 올해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완리는 타일의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지도부 교체로 인해 부동산 경기가 점차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보이고 중국내 아직 미개발 지역이 많아 타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푸젠성)=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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