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부청사공무원들 나사 풀렸다···폭행에 도박

특허청 서기관, 술취해 경찰 폭행···조달청 전·현직공무원 5명, 코레일 간부·직원 등 5명 놀음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정부 대전청사 일부 공무원들이 뇌물수수, 도박, 폭행까지 일삼아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 술에 취해 여성과 경찰을 때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히는가 하면 식당에서 도박판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히기까지 했다.대전 둔산경찰서는 3일 자정(밤 12시)쯤 술에 취해 택시에 타려던 여인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까지 발로 여러 번 찬 특허청 서기관 A(3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다른 기관에 파견을 갔다와 부서 환영회식에서 술을 많이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지난달 23일엔 정부대전청사공무원과 공사직원들이 도박을 하다 현장을 덮친 경찰에 붙잡혔다. 조달청 전·현직공무원 5명과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간부, 직원 등 5명이 유성구의 한 식당에서 일명 ‘섯다’와 ‘바둑이 등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걸렸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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