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관세청장, 유럽서 실용적 관세외교

28~30일 세계관세기구 총회 참석…뉴질랜드, 멕시코, EU, 슬로바키아, UAE 관세당국과 양자회담도

세계관세기구(WCO) 총회’에 참석한 주영섭(앞줄 왼쪽에서 두번재) 관세청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주영섭 관세청장이 유럽에서 실용적 관세외교를 펼친다.주 청장은 28~30일 벨기에서 열리는 ‘제119, 120차 세계관세기구(WCO) 총회’에 참석, 177개 회원국 관세청장들과 세계관세행정의 현안 및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한다.그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관세행정의 동반성장을 위해 우리나라가 펼쳐온 개발도상국의 능력배양활동을 소개하고 계획도 홍보한다. 우리나라 관세청의 개도국 능력배양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WCO에 내놓은 세관협력기금(CCF-Korea, 100만 달러)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총회참가개도국 관세당국들 요구사항을 파악한다.주 청장은 국제무역 원활화의 당면과제인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제도의 국제적 확산에 필요한 ▲전문가 파견 ▲현지 컨설팅 ▲국내 초청연수 등 관세행정원조국으로서 개도국 지원 뜻도 밝힌다. 그는 WCO가 펼치는 ‘세계 세관 연결망’(GNC)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각국 관세당국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화물식별부호(UCR) 추진경과 소개에 이어 WCO차원의 GNC지원방안에 대한 협조도 구한다.주 청장은 이번 총회기간 중 뉴질랜드, 멕시코, 유럽연합(EU), 슬로바키아, 아랍에미리트(UAE) 관세당국과 양자회담을 열어 AEO 등 공통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이들 나라와 거래하는 우리 기업들의 현지통관애로사항도 푸는 실용적 관세외교를 펼친다.특히 한·멕시코 최고책임자회의에선 두 나라간 AEO상호인정협정(MRA) 추진 액션플랜을 만들고 UAE관세당국과는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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