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전 9시 33분 신동규 농협금융회장이 충정로 농협 중앙회 본점에 들어서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재연,이정민 기자]신동규 농협금융지주회장이 임기 6일만에 노조의 저지 없이 정상 출근했다. 신회장은 26일 오전 9시 33분 서울 충정로 농협 본사에 정상 출근했다. 전날 노조는 항의 집회 이후 신회장의 출근을 막았으나 오늘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신회장은 노조와의 대화를 강조하면서도 정부와 MOU 체결 철회 등 향후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그는 “어느 정도 원만히 대화가 되면 그 이후 취임을 하겠다”며 “서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가 희망하는 사항이 뭔지 구체적으로 들어 보겠다”며 “공통분모를 찾아가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신회장은 관치 금융인사 논란에 대해 “나는 누구의 대리인도 아니고 심부름꾼도 아니다”며 “정식절차에 따라 선임이 됐으니 합당한 권한과 책임 하에 일하러 온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그는 취임 후 계획에 대해 “아직 보고만 받아봤다며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하기 빠르다”며 선을 그었다. 정부와의 MOU체결에 대해서도 “가서 들어봐야 한다”며 “아직은 뭐라고 얘기하기는 이르다”고 답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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