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에도 분기 실적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2.1%, 13.4% 증가한 50조7000억원과 6조60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영업이익 전망치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인 6조7000억원에 소폭 미달하는 수준이나 결코 실망스러운 실적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둘러싼 다양한 영업 환경들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이어 실적 사상 최고치를 큰 무리없이 갱신해 나가고 있다는 점은 삼성전자 실적의 견고함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사업 부문이 소폭이나마 실적이 개선되겠지만 정보기술 및 모바일 커뮤니케이션(IM) 부문 내 네트워크 장비 부문과 IT 부문의 실적은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절대 영업이익 증가폭에 있어서는 LCD 사업 부문이 3000억원 이상으로 가장 큰 것으로 예상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LCD 사업 부문에서 가격 담합 관련 수 천 억원의 충당금을 2분기 실적에 계상할 것이란 루머가 있으나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8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제품 가격의 안정 및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매출 확대,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의 가격 안정과 출하량 증가, 갤럭시S3 등이 3분기 영업이익 증가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pancak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