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수원 여성 살해사건' 오원춘, 사형선고
'엽기 살인마' 오원춘(42·조선족)에게 15일 사형이 구형되자, 여론도 들끓었다. 이날 트위터에는 "어울리는 형벌"(@gir**), "사형 시행을 두고 또 다시 논란이 불거지겠군"(@eju**), "인육 의혹? 살인이 아니라 사냥을 한 셈"(@per**) 등의 의견이 대거 올라왔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오원춘의 살인동기가 인육밀매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수원지법 제11형사부는 이날 살인 및 사체 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원춘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했다"며 "죄책감이나 반성하는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이 같이 판시했으며 "피고인이 불상의 용도로 시신을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고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 "긴급수색 '이석기'의 하드디스크엔"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4일 오전 이석기 의원이 대표를 지낸 CN커뮤니케이션즈(구 CNP전략그룹) 여의도 사무실과 사회동향연구소에 수사 인력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지난달 압수한 서버에서 통합진보당의 당원명부를 확보한데 이어 이 의원의 개인비리 혐의를 파헤치면서 통합진보당의 '심장'과 '돈줄'을 모두 압박하고 있는 셈. 이번 압수수색은 이 의원이 이끌었던 CN커뮤니케이션즈가 지방 교육감 선거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 때문이다. 검찰은 CN커뮤니케이션이 계획적으로 선관위에 선거비용을 부풀려 신고해 선거비용을 실제보다 많이 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홍보 관련 업무를 맡아왔던 CN커뮤니케이션즈의 회계장부를 압수해 조사하게 되면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자금 흐름도 드러날 전망이다. ◆ '발뺌하던' 정형근, 돈봉투 CCTV에 결국…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줄곧 부인하던 정형근 전 국회의원이 관련 CCTV가 공개되자 "돈을 받았다"고 말을 바꿨다. 정 전 의원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2008년 1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유 회장의 사무실에 빈손으로 들어갔다가 쇼핑백을 들고 나오는 모습이 담긴 CCTV가 증거물로 제출되자 1억 원을 받은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돈을 받긴 했지만 1억원이 아니라 5000만원이라고 입장을 바꾼 것. 정 전 의원은 앞서 1,2차 공판 당시 "돈 받은 시점을 특정하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트위터에는 "오리발 내밀더니"(@noo**), "잘 걸렸다"(@son**), "증거가 나오기 전에 인정하는 세상은 이제 안오는 건가"(@fir**)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 "만삭 임신부를…" 中 산아제한 정책 논란
중국에서 출산을 앞둔 임신 7개월째 산모가 강제로 낙태를 당한 사건과 관련, 해당 공무원들이 정직 처분을 받게 됐다. 이날 산시성 정부는 "책임자 3명을 정직 처분하고 조사를 거쳐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은 11일 중국의 한 네티즌이 인터넷매체 화상넷 커뮤니티에 "산시성 정자현의 임신부 펑젠메이(23)씨가 공무원들에게 끌려가 강제 낙태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펑씨 역시 웨이보를 통해 "공무원들이 강제로 납치한 뒤 억지로 수술동의서에 지장을 찍게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산시성 정부는 "둘째 아이를 출산할 자격이 없는 펑씨에게 법규에 따라 중절 수술을 받게 했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인성이 없는 나라"(류**), "정말 '세상에 이런 일이'네요"(홍**), "잔인하다"(김**)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 갤럭시S3 개발자들의 기막힌 '이중생활'
삼성전자 갤럭시S3 개발자들의 '이중생활'이 화제를 낳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글로벌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에 갤럭시S3 개발을 담당했던 직원들이 갤럭시S3 보안과 관련해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들은 가족과 지인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모르쇠'로 일관했는가 하면 디자인 유출을 막기 위해 직접 갤럭시S3를 운반하기도 했다. 특히 연구를 앞 현관을 지날 때조차 갤럭시S3를 보안 박스에 넣는 등 이들의 노력은 첩보 영화 속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관계자는 "신종균 사장이 제품 보안을 유지하라는 특명을 내렸다"고 귀띔했다. 네티즌들은 "멋지네요"(고**), "일부러 유출시키는 회사랑 다르군"(김**), "삼성의 힘이다" 등의 댓글로 호응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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