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무더위에 휴가철, 올림픽까지 겹치며 7월 주택분양시장도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서울과 인천에는 민간 분양 물량이 전혀 없고 장기전세와 임대물량만 있다. 경기지역도 2곳(전월 18곳)으로 신규물량을 찾기 힘들다. 지방 역시 9곳으로 전월 17곳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 17개 사업장 총 1만0298가구 중 7984가구다. 이는 지난달 3만4508가구의 77%가량인 2만6524가구가 감소한 수치다.지역별로는 서울이 3곳 690가구(장기전세, 국민임대), 경기 2곳 1760가구, 인천 3곳은 지구주민 우선분양 후 나머지 일반분양으로 미정이다. 지방에서는 9곳 553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서울, 인천 무주택 실수요자 저렴한 임대주택 마련 기회= 7월 비수기의 여파로 서울과 인천지역에 민간 분양 물량이 없지만 무주택자에게 기회가 될 장기전세와 국민임대, 공공임대가 서울과 인천지역에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서초지구 A3~A4블록에 장기전세주택 전용 51~59㎡ 250가구, 국민임대주택 전용 26~46㎡ 440가구를 공급한다. 인천 간석동에서는 간석1, 2지구 공공분양 전용 59~84㎡, 공공임대 전용 39~59㎡를 지구주민 대상으로 우선 분양 후 나머지를 일반분양한다. ◆경기, 오피스텔 1061실 분양= 경기지역은 7월 분양예정 물량 중 오피스텔에 주목할 만하다. 대형 건설사가 1000실 이상의 대규모로 공급하는 오피스텔은 다양한 편의시설과 아파트 못지않은 커뮤니티시설들도 함께 갖추고 있어 임차인을 구하기 용이해 공실률이 낮다. 대우건설이 7월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230번지 일대에 ‘수진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1061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수진역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서울지하철 8호선 수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탄천IC, 외곽순환도로, 성남 IC 등의 도로망이 가깝다.◆지방 청약돌풍 지속, 세종시 오피스텔 눈길= 오는 9월 정부부처 이전을 앞둔 세종시의 분양 열기가 주변 주택시장도 달구고 있다. 이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무제한 전매 가능한 오피스텔 분양에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우석건설은 7월 중 충남 연기군 남면 세종시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복합시설인 ‘세종시 더리치 호수의 아침’을 분양한다. 지하5~지상17층, 전용 22~47㎡ 총 577가구로 도시형생활주택 288가구, 오피스텔 289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중앙행정타운내에서도 중앙호수공원과 가장 인접해 있으며, 1-5생활권 중앙행정타운 내 C20-3블록에 위치한다. 단지 맞은편에는 세종시 건축박물관, 어린이 공원, 성남중ㆍ고가 들어서며 국립도서관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세움종합건설이 7월 중 대전 유성구 봉명동 466-2번지 일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일체형 주상복합 ‘유성 펠리피아’를 분양한다. 지하6∼지상24층 1개동, 전용 28~84㎡ 총 388가구로 구성된다. 대전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호남고속도로(유성IC)와 유성대로, 월드컵대로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노은, 둔산지역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장점이다. 백화점, 대형마트는 물론 예술의전당, 박물관, 미술관 등 다양하고 풍부한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가깝다.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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