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7000원은 유지했다.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2분기 휠라코리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1931억원, 영업이익은 9% 줄어든 313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6월 실적이 변수이나 컨센서스 영업이익 366억원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는 국내 사업 부진에 따른 것으로 업황 둔화 속에 매출액이 전년 대비 보합, 할인 판매 비중 확대로 원가율이 상승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144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9%P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해외사업은 견고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나 애널리스트는 "휠라 USA의 매출액이 약 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의 4.4%에서 8%대로 개선될 것"이라며 "또한 유럽 라이센시 신규 로열티 수입 발생과 남미 로열티 호조로 로열티 수입도 15% 증가가 예상되며 2분기가 최대 성수기인 아큐시네트의 견고한 성장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내수 부진 영향이 다소 있겠지만 순수 내수 패션업체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은 완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업종 내 상대적인 경쟁 우위를 지속하는 한편 유럽 지역에서의 대형 스포츠 용품 소매상들의 휠라 브랜드 사업 시작, 아큐시네트의 2013년 골프 의류 런칭, 중국내 휠라 브랜드 사업 확대와 중국 골프 시장 및 골프 인구 확대에 따른 아큐시네트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 등 다양한 캐털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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