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더선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최근 인터넷에는 '콜라만 잘 사주면'이라는 제목으로 머리가 희끗한 남성이 북극곰과 함께 놀고 있는 사진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게시물 제목은 코카콜라 광고에 북극곰이 등장한데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북극곰에게 콜라만 잘 사준다면 얼마든지 조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사진들은 지난 2010년 영국 매체 '더선'지에 게재됐으며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의 동물원 조련사 마크 두마스(62)와 그가 키우는 북극곰의 일상을 담은 것이다.키 2.1m, 몸무게 380㎏인 이 암컷 북극곰의 이름은 '아기(Agee)'다. 60대의 조련사 마크 두마스는 '아기'가 새끼곰일 때부터 키워왔으며 함께 수영과 레슬링을 즐기는 등 막역한 친분을 자랑한다. 두마스는 '아기'가 입을 떡 벌리면 그안에 머리를 집어넣는 등 위험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마크 두마스는 "40년동안 곰을 키웠기 때문에 '아기'의 보디 랭귀지를 이해할 수 있다"며 "어떻게 행동해야 안전한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그의 조련방법에 '콜라로 유혹하기'가 포함되진 않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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