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총리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동반성장위원장을 지낸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동반성장연구소를 설립한다. 여야의 대선주자들의 대선출마가 잇따르는 가운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동반성장을 기치로 내건 연구소를 출범함에 따라 정 전 총리의 대선행보에 관심이 모인다.정 전 총리는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연구소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정 전 총리는 이날 배포한 초대장에서 "우리 사회는 지금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면서 "다른 어느 국가보다 짧은 기간에 눈부신 경제성장과 발전을 이루었지만 극심한 양극화로 인해 사회 갈등이 증폭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정 전 총리는 "1대 99의 사회는 결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없다"면서 "세대간, 계층간, 도농간, 지역간 불균형과 양극화를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 모두가 앞날에 대한 불안과 걱정없이 안정된 삶, 안전한 삶,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동반성장은 이제 더이상 미룰수 없는 이 시대의 과제"라고 말했다.정 전 총리는 "이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동반성장연구소를 마들고 이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 전 총리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소재한 구로구 디지털로의 한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동반성장연구소 창립준비위원회를 꾸렸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이경호 기자 gungh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