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1년간 18개 자치회관 대상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평가와 교육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을공동체는 주민이 마을에 관한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하는 주민자치 공동체로 기존 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이었던 ‘동’보다는 작은 규모로 운영되는 모임이다. 하지만 마을공동체 사업이 아직 시작단계이고 마을공동체에 대한 개념이 생소하기 때문에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것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진익철 서초구청장
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18개 자치회관에서 이달부터 1년간 추진했던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 운영에 대한 현장 평가와 함께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 일꾼양성을 위한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마을 공동체 만들기 교육은 ‘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주민자치위원장의 평가자료 발표, 마을사업에 대한 전문가의 총평과 컨설팅을 들은 뒤 ‘마을 만들기’와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토대로 지역의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인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갈지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교육은 지난 10년 간 자치회관과 함께 ‘마을 만들기’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왔던 (사)열린사회시민연합 최순옥 공동대표와 (사)한국자치학회 전상직 회장, 김필두 교수, 이근택 교수가 맡는다. 최순옥 대표는 “자치회관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과 함께 그동안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왔던 주민자치위원, 자원봉사자, 통반장, 직능단체원, 주민 등 4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을 위한 일꾼양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주민자치위원들과 자치회관의 주민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서초구를 삶의 질 세계 1등 도시 마을공동체로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자치회관에서 추진해왔던 ‘마을 만들기’ 사업은 서초1동 ‘아름다운 하모니 동네 인문학 강좌’를 비롯 서초2동의 ‘녹색거리 조성을 위한 수세미 가꾸기’, 서초3동의 ‘나눔장터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등이 있다.또 서초4동의 ‘재능기부를 통한 지식나눔 콘서트’, 반포본동 ‘아파트 공터를 활용한 꽃동산 가꾸기’, 반포1동 ‘장애우와 함께 가꾸는 부채도로 환경정비’, 반포4동의 ‘주민 참여에 의한 문화 인프라 구축’ 등이다.방배1동의 ‘찾아가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옛날이야기 들려주기’, 방배2동의 ‘소외계층 아동과 함께하는 영화상영’, 방배3동의 ‘사계절 꽃과 함께하는 거리 가꾸기’, 방배4동의 ‘옥상 상자텃밭 가꾸기’, 양재1동의 ‘낭만과 멋이 흐르는 주말 양재천 음악공연’, 양재2동의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주말체험농장’, 내곡동의 ‘사랑의 밭 가꾸기와 농촌체험학습장 조성’사업 등이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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