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골관절염 천연물 신약으로 다스린다

녹십자 ‘신바로 캡슐’ 임상실험서 효능 입증

우리나라 65세 이상 여성 노인 중 절반이 앓고 있는 골관절염은 가장 흔한 관절 질환으로 퇴행성관절염으로도 불린다. 나이가 들면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도 지속적으로 마모돼 골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 물론 나이가 든다고 무조건 골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노화뿐 아니라 비만, 관절의 과다한 사용, 심한 운동과 같은 외부적 충격으로도 흔히 나타나 50세 이후는 물론, 30~40대의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골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흔히 발병하는 관절은 체중 부하와 압력을 많이 받는 무릎 관절, 발목 관절, 고관절이며, 척추관절과 손가락 끝마디 관절에도 나타난다. 관절이 움직이는 범위가 감소되고 압통(특정부위를 눌렀을 때 특히 아픈 증상)이 나타나며, 관절 운동 시 마찰이 느껴질 수 도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일반적이며, 증상이 좋아졌다가 나빠지는 경과를 보여 많은 사람들이 증상 발견이나 악화되는 것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만성적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진통소염 효과를 나타내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절염에 흔하게 쓰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진통 효과가 크고 종류가 다양하며,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따라서 관절염 환자가 가장 선호하는 약품으로 꼽힌다.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COX-2 효소뿐 아니라 위장관 보호작용을 하는 COX-1 효소까지 동시에 억제해 장기간 복용하면 속쓰림, 소화불량, 궤양, 위출혈 등의 부작용을 불러온다. 위장관계 출혈의 위험성도 높기 때문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아스피린을 함께 복용해서는 안된다.최근에는 기존의 약과 효과는 동일하면서도 위장관, 심혈관계 등의 부작용을 크게 완화한 천연물 성분의 신약이 출시됐다. 만성적인 골관절염으로 오랜 기간 약을 복용해 속이 불편하거나 가슴의 답답함을 느끼는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약으로 평가받고 있다.천연물 신약은 옛날부터 사용돼 온 성분을 이용해 효력이 강하면서도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으며, 천연물 신약 골관절염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 보다 안전성이 우수해 장기간 사용할 수 있고 유효성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 관절을 보호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녹십자에서 시판한 ‘신바로 캡슐’은 관절염, 퇴행성 척추염, 디스크 등 골관절질환의 치료에 오랜 기간 사용되며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구척, 방풍 등 6가지 천연물이 주성분이다.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신약의 특성에 따라 기존 제품의 단점을 극복해 장기 복용이 가능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이 약은 고려대 구로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8개 병원에서 2008년부터 2년간 200여명의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소염진통제 중 가장 우수하다는 다국적 제약사의 케미컬 신약인 COX-2 억제제와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확인한 결과, 약효는 거의 대등하면서도 부작용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약효 발현의 메커니즘을 알아보는 실험에서 신바로캡슐은 COX-2, TNF-α와 같은 염증 매개인자 발현을 억제해 소염·진통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연골조직 파괴에 관여하는 효소인 MMP-2, MMP-9의 활성도 억제해 연골조직 파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koreaen@<ⓒ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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