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전자가 유엔(UN)이 지정한 '환경의 날'인 5일을 맞아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활동의 일환으로 전세계 환경보호에 나섰다.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 등 노조 일행은 현지시간 5일 인도네시아법인을 방문해 법인 노조, 임직원들과 함께 탕게랑 레곡지역에서 '바이오포리' 활동에 참여했다. '바이오포리'는 토양이 더 많은 물과 산소를 유지할 수 있도록 '땅 속의 수로'를 만드는 활동으로, 현지의 가뭄과 홍수 피해 예방 및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초 해외법인 최초로 USR 헌장을 도입한 인도네시아법인의 USR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네시아법인 노조는 4월 말 한국을 방문해 USR 활동을 체험한 이후 생산라인의 품질 개선활동 등 법인의 USR 실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었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 외 한국 중국 멕시코 등 전세계 법인에서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환경자원봉사의 날' 활동을 진행한다. 올해 활동 주제는 녹색 경제다. 국내 임직원들은 이날 오후 지역사회와 연계해 재활원과 노인보호시설 등에 친환경 LED조명 교체 작업과 함께 산과 하천의 정화활동 등을 실시했다. 우크라이나 법인은 휴가철을 앞두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강과 해수욕장 정화 활동을 벌였다. 중국법인 직원들은 사막화 방지를 위해 내몽고에서 나무심기에 참여하고, 멕시코에서도 시민단체와 함께 주요 도시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배상호 위원장은 "환경보호 활동을 통해 전세계 LG인들이 USR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해외법인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LG전자의 선진 노경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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