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 33%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4일(현지시간) 그리스가 앞으로 수개월 내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탈퇴할 가능성을 33%(1/3) 수준으로 평가했다.앞서 씨티그룹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약 75%로 전망하고 노무라증권은 50%의 가능성을 점친 것에 비하면 다소 낮은 가능성을 점친 셈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S&P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는 17일로 예정된 그리스 2차 총선 이후 그리스 정부가 유럽위원회(EC)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제시한 개혁 프로그램을 거부함에 따라 외부 재정지원이 중단되면서 유로존 탈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시 경제와 재정적 상황이 심각하게 훼손돼 결국에는 국가 디폴트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S&P는 만약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한다 해도 유로존의 다른 국가들이 그리스를 따라 유로존을 탈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오히려 이미 구제금융을 진행중인 포르투갈 아일랜드와 같은 국가들에게는 더욱 강력한 정책 수행의지를 부여할 것으로 내다봤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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