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이영규 기자]KTX 광명역 주변 개발의 기폭제가 될 코스트코 광명점이 지난 25일 첫 삽을 떴다. 올 연말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 광명점은 300여 명의 고용효과와 연 13억 원 이상의 세수확보가 가능해 광명시가 각별히 공들여온 사업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코스트코 코리아 프레스톤 드레이퍼 대표를 비롯해 양기대 광명시장, 소하동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프레스톤 드레이퍼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는 "코스트코 코리아는 한국에 7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광명점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양평동에 있는 본사도 이 곳으로 이전해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세계 최대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광명점을 KTX 광명역세권에 유치해 기쁘다"며 "광명점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개장하면 광명시민들에게 많은 일자리가 돌아가고, 세수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광명점은 건축 연면적 3만3967㎡,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지며 올 연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곳은 현재 서울 양평동에 있는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도 이전하게 된다. 이럴 경우 KTX광명역 주변의 상권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광명점 개점에 따라 정규직 300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가능하고, 연 13억 원 이상의 세수확보도 전망되고 있다. 이에 앞서 광명시와 코스트코 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의 광명시 이전 ▲신규직원 고용시 광명시민 우선 채용 ▲광명시 중소기업 생산품의 코스트코 매장판매 협조 ▲소외 계층을 위한 지역봉사 참여 등을 약속했다. 코스트코는 미국에 본사가 있는 세계최대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에 540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국내엔 서울 양평, 양재, 상봉점과 경기도 일산점, 대전점, 대구점, 부산점 등 7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광명시는 이번 코스트코 코리아 착공을 시작으로 향후 복합환승센터 건립, 이케아(세계 굴지의 가구업체) 매장 건립, 첨단기술 기업체 이주 등이 순조롭게 진행돼 KTX 광명역세권이 서부 수도권의 중심 상권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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