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험생 위협하는 '3대 수능 브레이커'는?

3대 수능 브레이커(출처 : 일간베스트저장소)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올해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유혹하는 '3대 수능 브레이커'가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16일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의 닉네임 '채르노빌'은 '2012 3대 수능 브레이커'란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3대 세력 수장의 얼굴에 수험생을 유혹하는 요소를 합성한 사진게시물이다. 그중 가운데 자리를 차지한 건 'UEFA 유로 2012'다. 4년에 한번씩 개최하는 유럽축구 국가대항전으로 올해는 6~7월에 걸쳐 열린다.축구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대회지만 지구반대편에서 하는 생중계를 보기 위해선 새벽 2~4시에 깨어 있어야 한다. 해외축구 팬인 수험생들에겐 치명적인 대회인 셈이다. 때문에 별명도 거창한 '새벽의 지배자'이다.축구가 끝나면 7월 27일부터는 런던 올림픽이 시작된다. 역시 유럽에서 열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새벽까지 벌건 눈을 비비며 TV앞을 지켜야 한다. 한참 전과목 총정리에 매진해야할 기간을 헛되이 보내게 만드는 '여름방학 종결자'이기도 하다.가장 무시무시한 유혹은 바로 악마 '디아블로3'이다. 최근 출시된 액션롤플레잉 게임 '디아블로3'는 중독성이 크기로 유명하다. 게임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간 어느새 '타임워프(시간왜곡)'를 통해 이듬해 대학에 재도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지도 모른다. 작성자는 '디아블로3'가 재수생, 삼수생 가리지 않는 재수학원 본부 최고 전력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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