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훈 대표 'VIP 마케팅··프리미엄 갤러리아 만들 것'

-갤러리아 명품관에 파크 제이드 오픈… 오는 7월에는 PSR 추가 오픈 예정

박세훈 갤러리아 백화점 대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명품 갤러리아를 만들려면 VIP고객의 마음부터 잡아라"아시아 최고의 명품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박세훈 갤러리아 대표가 VIP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브랜드 확보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이 VIP 마케팅이라는 것이 박 대표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지난 달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것도 바로 VIP 마케팅이다. 박 대표는 이를 위해 최근 VIP전용공간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개인쇼퍼룸(PSRㆍPersonal Shopper Room)을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이에 따라 갤러리아는 오는 7월 명품관 EAST 2층에 PSR II를 오픈할 예정이다. PSR은 갤러리아가 업계 최초로 신설한 것으로 VVIP 고객의 개인 쇼핑룸이다. 리스트를 보고 상품을 찍으면 쇼핑도우미들이 물건을 방으로 가져와 쇼핑 대행부터 포장까지 원스톱 처리가 되는 곳이다. 지난 2004년 압구정점에 8억원 이상 들여 만든 럭셔리 공간을 이번에 명품관에 오픈하는 것이다.또 지난 달에는 명품관 WEST 3층에 65평 규모의 VIP 고객 전용 라운지 '파크 제이드(Park Jade)'를 오픈했다. 파크제이드는 VIP고객 약 900여명을 위한 고품격 편의시설로 운영된다.조도가 높은 매장에서 쇼핑 중에 휴식을 취하러 오는 고객들이 편안하게 쉬면서도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차분한 조도를 활용, 고객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세심함까지 배려했다. 인테리어 면에서도 고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평면구성을 활용하고 가구 역시 등받이가 높은 소파를 활용해 시각적인 독립성을 높였다. 서비스 퀄리티 역시 하드웨어의 고급화 못지않게 비중을 뒀다.이를 위해 오픈 전인 지난 달 초 파크 제이드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부강사를 초빙해 VIP 서비스 교육까지 진행했다.기본적인 VIP 고객 응대 서비스 매뉴얼 교육 외에도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헤어 디자이너의 개인별 맞춤형 메이크업, 헤어 가이드라인 교육, 컬러스타일링 및 바리스타 실무교육 등을 진행한 것.갤러리아 관계자는 "박 대표가 취임한 이후 가장 강조하는 것이 프리미엄 명품 갤러리아라는 이미지 메이킹"이라며 "이번 명품관 파크 제이드 라운지와 PSR II의 오픈도 박 대표가 직접 세부 지시를 내리며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시설적 측면과 서비스 측면 모두에서 독보적인 차별화 VIP 서비스를 제공해 명품 서비스 문화를 조성하자는 것이 박 대표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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