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소수력발전시설 난지물재생센터에

내년 하반기중 전기 생산…석유대체효과 연 3억원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46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시설(용량 200kw) 1기가 난지물재생센터 방류구에 설치된다. 그동안 쓸모없이 버려지던 하수처리수가 전기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이와관련, 서울시는 올해 안에 협약체결 및 공사를 착수하고 내년 하반기 중 본격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소수력발전시설은 물의 낙차를 이용, 수차발전기를 회전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로서 일반적으로 낙차가 2m 이상 돼야 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이번 난지물재생센터 소수력발전시설 설치는 서울시내 4개 물재생센터 중 발전입지 조건이 가장 양호해 우선적으로 설치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난지물재생센터에 소수력발전시설을 설치하게 되면 연간 166만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46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의 양으로, 연간 약 3억원의 석유대체 효과와 706TCO2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이 있다. 김병위 서울시 물재생시설과장은 "앞으로 태양광발전시설, 소화가스 증산활용, 하수열이용 등 미활용 친환경에너지를 적극 개발해 물재생센터 내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현재 30%에서 2014년까지 50%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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