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85%이 '목표대학 정해놓았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쉬운 수능이 이어지면서 과외나 학원 등의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줄어든 반면, EBS교재나 강의를 이용하는 학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가 594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원과 과외 이용 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반면 인터넷강의와 EBS교재 구입, EBSi 동영상강의 수강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 강의는 73%의 학생이, EBSi의 동영상 강의 수강은 78%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EBS교재 구입을 늘린 학생도 93%나 돼 EBS 의존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반면 학원과 과외는 응답자의 42%와 43%가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고 답했다. 황성환 진학사 기획조정실 실장은 "조사 결과 수험생들의 EBS 교재 및 강의의 의존도가 예상보다 높았다"며 "그러나 EBS 교재만으로는 고난도와 변형문제에 대비하기에 부족하고, 특히 수학처럼 본인이 직접 문제를 풀어야 실력이 오르는 과목은 강의에만 매달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또 수능 180여 일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전체 중 85%의 응답자가 목표대학을 정해놓은 상태라고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시한 조사 결과보다 10% 높아진 수치다. 목표대학을 정하는 기준은 1위가 '적성 및 진로(58%, 342명)', 2위가 '성적(19%, 114명)', 3위가 '대학 인지도(14%, 84명)'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6%는 목표 대학을 방문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대학 포기를 고민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42%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유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 48%(119명)로 가장 많았고, '대학 진학보다 사회경험을 빨리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17%(43명)로 뒤를 이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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