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김종일 기자]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7일 비례대표 부정경선에 대해 "지금 통합진보당이 봉착한 위기는 외부의 공격에서 온 게 아니라 당 내부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유시민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단순한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당 스스로 만들어낸 정통성 위기"라며 "당 스스로가 민주주의 기본규칙을 지키지 않은 데서 기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유시민 공공대표는 "진상조사위가 '총체적 부실경선'이라고 이야기 했던 것은 당원들의 비밀·직접 투표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에 기인한다"며 " 직접선거· 비밀선거 원칙이 훼손된 정황 너무나 뚜렷하다"고 말했다.유 공동대표는는 "1박2일간 진행된 전국운영위의 결정은 혁신 비대위를 만들자는 것으로 이는 정통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운영위 회의를 방해하고 회의장을 물리적으로 봉쇄한 일부 당원, 당직자들의 모습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고 당권파를 비판했다.그는 "어제 전국 운영위 결정이 제대로 된 효력을 가지려면 5월 12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받고, 그래도 어려우면 당원 총투표를 할 수 있다"며 "다만 당원투표가 정치적 정통성, 정당성을 인정받으려면 즉각 당원명부에 대한 전면적 검증과 정비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그러면서 그는 "이 문제 해결되지 않으면 어떤 당원민주주의 실현 불가하다"면서 "민주주의 기본 규칙과 상식 파괴하면 당내 발생한 정치적 정통성 위기 극복 못할 것이다. 모든 정보를 있는 그대로 공개하는게 문제 해결 출발점"이라고 촉구했다.김승미 기자 askme@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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