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를 위한 텐트 '흑, 난 외롭지 않아'

솔로를 위한 텐트(출처 : 필드캔디닷컴)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별이 쏟아지는 여름밤. 청춘 남녀가 텐트 안에서 로맨틱한 키스를 하고 있다. 텐트안 불빛에 어른거리는 두 사람의 그림자가 아름답기만 하다. 하지만 이 모든게 가짜라면?유럽의 텐트 전문 사이트 '필드캔디'는 최근 '겟 어 룸(get a loom)'이란 텐트를 출시했다. 이 회사 제품은 일반 텐트에 여러가지 디자인의 덮개를 겉옷처럼 입히는 방식이다. '겟 어 룸' 텐트도 이 겉옷 입히기 텐트 시리즈의 하나이며, 텐트 안에서 불을 켜면 '키스하는 커플' 그림자가 나타난다. 판매자는 "혼자 캠핑하는 외톨이나 단둘이 여행을 온 커플 모두에게 이 제품을 추천한다"며 "여름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려줄 뿐만 아니라 텐트 안에 두 사람이 있다는 착각을 주기 때문에 방범·보안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해외 네티즌은 이 제품에 대해 "'겟 어 룸'이라는 제품명이 마치 '차라리 호텔방을 잡지 그러냐'는 비아냥처럼 들린다", "판매자는 방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불량배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효과를 줄 수도 있다" 등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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