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안한다'던 안철수, 드디어 마음을..'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정치참여를 놓고 참여시기를 저울질 하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안 원장은 이번 1학기를 끝으로 서울대에서 더 이상 강의를 맡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 따르면 안 원장은 지난달 30일까지였던 제2학기 개설교과목 신청기간에 석, 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하는 ‘대학원 논문연구’만 신청했다. 안 원장은 올해 1학기에는 ‘기업가적 사고방식’과 ‘ 대학원 논문 연구’ 두과목을 맡고 있다.강의 개설 신청은 여름방학까지 추가로 조정할 있지만 안 원장은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는 시간을 1학기 강의만으로 마친 상황이다.서울대 규정상 일반 교수는 한 학기에 9학점 이상 강의를 해야 하지만 대학원장이 처럼 보직을 맡으면 강의 학점 감면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여의도에서는 안 원장이 1학기를 마친 뒤 대선준비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야권 관계자는 “6월 이후 등판을 위해 주변을 정리하고 있는게 아니냐“고 말했다. 안 원장은 지난달 서울대 강연에서 “긍정적 발전을 일으킬 도구로만 쓰일수 있다면 저정치라도 감당할 수 있다”며 대선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일각에서 안철수 원장이 정치 행보에 나서더라도 당장 대선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한다. 7월부터 '청춘 콘서트' 등의 활동을 재개하면서 지지율을 추이를 지켜보다가 효과를 극대화할 기회에 등판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가 선출되는 8월 말 정국 추이를 지켜본 뒤 9월쯤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게 정가의 관측이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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