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기자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수입쇠고기 코너에 호주산 쇠고기가 진열돼 있다.
한우와 수입 쇠고기의 가격 차이 때문에 큰 소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대신해 호주산 쇠고기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롯데마트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하면서 호주산 쇠고기의 매출이 늘었다. 롯데마트의 25일 호주산 쇠고기 매출은 광우병 파동전인 24일과 비교해 1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롯데마트에서는 한우 매출도 12% 증가했다.한편 광우병 파동에도 불구하고 미국산 쇠고기를 찾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같은 기간 미국산 쇠고기 매출이 47.2%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전히 미국산 쇠고기를 찾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이마트가 매입한 미국산 쇠고기 총량은 3505t. 일 평균 10t 안팎의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하면 광우병 파동이후에도 4~5t 안팎의 미국산 쇠고기가 이마트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풀이된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