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페이스북의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페이스북 전용 스마트폰이 이르면 오는 7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대만 소재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와 공동으로 자체 브랜드인 전용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업계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대만 전자부품 산업 전문지 디지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과 HTC가 선보일 스마트폰은 개인용 컴퓨터(PC)에서 사용하는 소셜네트워킹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HTC는 앞서 페이스북 전용 버튼을 갖춘 페이스북 특화폰 '살사'와 '차차'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0년 구글은 안드로이드 보급 차원에서 HTC와 손잡고 '넥서스원'이라는 스마트폰을 선보였지만 이후 협력사를 삼성으로 바꾼 바 있다. 이후 HTC는 삼성에 스마트폰 강자 자리를 빼앗기게 됐다. 이에 맞서 HTC는 차세대 정보기술(IT) 부문 강자인 페이스북과 손잡고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페이스북이 HTC와 추가 제품 개발에 나서면서 구글처럼 스마트폰 사업을 전면에 내세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오는 6월 기업공개(IPO)를 앞둔 페이스북이 자체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소득원 확대에 나서려는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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