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 출시..'현지입맛 사로잡는다'
현대차 중국형 신형 아반떼
[베이징(중국)=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현대차가 중국 생산 현지화전략에 이어 중국 소비자들만을 겨냥한 신차를 내놨다.23일 현대자동차는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 '2012 베이징모터쇼'에 '신형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랑둥)'와 '신형 싼타페(프로젝트명 DM)'를 공개했다.이날 북경 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신형 중국형 아반떼는 현지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새롭게 만든 전략형 모델이다.김승탁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인삿말을 통해 "올해는 현대차가 200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10주년이 되는 해이자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해"라며 "이번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공개되는 신형 중국형 아반떼와 신형 싼타페가 중국시장에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신형 중국형 아반떼는 '윈드 크래프트' 콘셉트를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국내형 아반떼 대비 전장 40mm 및 전고 10mm를 늘리고 독특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적용했다.백효흠 베이징현대 총경리는 이 자리에서 "기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XD), 위에둥(국내명 아반떼 HD)과 함께 신형 중국형 아반떼의 투입으로 중국 최다 판매 차급인 준중형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싼타페
회사는 또 지난 19일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신형 싼타페'를 올 하반기 현지에 출시해 중국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부스 내에 별도의 ‘블루링크존’을 마련해 투명 터치스크린으로 제작된 키오스크와 블루링크를 장착한 신형 중국형 아반떼, 벨로스터 등 전시했다.중국 시장 판매 차종에 블루링크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하며 차량-IT 첨단 신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기아차는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을 모터쇼를 통해 공개했다. 이 모델에는 R 2.2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4.5kg·m에 달하며 연비는 8.1ℓ/100㎞(중국연비, 복합, 매뉴얼 기준)다.특히 독자 개발한 6단 변속기 장착을 비롯해 미션 오일 교환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무교환 오일을 적용해 유지비 절감 효과 및 편의성을 높였다.또한 파워 아웃렛, 우적 감지 와이퍼, 전동조절 페달 및 브레이크, 클러스터 이온발생기 등 편의사양을 신규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국내에서 수출되는 중국형 그랜드 카니발은 오는 9월부터 중국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 중국형 그랜드카니발
베이징(중국)=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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