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의 한 스쿨버스 안에서 벌어진 아찔한 사고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여느 때와 다름 없는 스쿨버스 안의 풍경으로 시작한 이 영상은 갑자기 운전기사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의식을 잃으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된다.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었다는 것을 알아챈 한 학생이 운전대를 잡아 버스를 길가에 정지시키고, 심장발작을 일으킨 운전사의 가슴을 세게 두드리며 응급처치를 시도한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순간에 용기를 낸 주인공은 7학년에 재학 중인 제레미 윗칙. 제레미는 "정말 겁이 났다.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제레미가 누구보다 차분하게 버스를 몰아 안전하게 정차시킨 후 아이들은 911에 사고를 신고했고 운전기사는 병원으로 옮겨졌다.브레드 블랙번 경찰서장은 "안전한 길가로 버스를 옮긴 아이들 덕분에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심장발작을 일으켰던 운전자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들은 "내가 7학년이었을 때보다 더 용감하다. 경의를 표한다"(아이디 mus**), "사람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똑똑한 사람 몇몇이 더 낫다(mom**)"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 동영상은 지난 11일 유트브에 올라온 후 현재까지 조회수가 80만건에 육박하고 댓글 수도 1800여개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영상 보기
노미란 기자 asiaro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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