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째 하락세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세다. 중국이 원유수입을 줄인데 이어 원유소비 역시 줄어들면서 미국 원유재고량이 2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유가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 하락세다. 미국 원유재고량은 이번주 들어 지난주 3억6440만배럴 대비 200만배럴이나 늘었다. 이는 지난 199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중국의 지난 3월 원유수입량은 6%까지 감소했다. 올해초 이란 제제안 등의 영향으로 선물가격이 가파르게 증가했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겨울에서 여름으로 가는 동안 상대적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앞으로 예상치 못한 원인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이날 5월 인도분 국제유가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75센트까지 하락한 101.6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4월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1% 내린 12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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