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주요 기업들의 신입사원 공개채용 문이 활짝 열렸다. 빡빡한 공채 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칫 취업문을 넘기 위한 '기본'을 놓치기 쉽다. 목표 설정, 시간 관리, 마인드 등 공채에 임하면서 잊지 말아야할 핵심 포인트를 모아봤다.▲나는 어디에? 정확한 위치부터 파악할 것= 공채는 수많은 구직자가 경쟁하는 치열한 전쟁터다. 자신의 현재 학점, 어학 능력, 자격증, 경력 등 스펙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원할 경우 성공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강점은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고 약점은 보완할 필요가 있다.▲목표 설정? 무조건 꼼꼼하게 세울 것= 목표가 명확해야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다. 지원 업종과 기업은 물론이고 업무 분야까지 최대한 꼼꼼하게 세운다. 기업의 이념과 인재상에 맞춰 준비한다. 현재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재무구조에 대한 사항까지 살펴보는 것도 좋다.▲일정 관리? 스케줄러를 활용할 것= 공채는 서류전형 뿐만 아니라 인적성검사, 면접 등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모든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케줄러 작성은 필수다. 스케줄은 월간, 주간, 일간은 물론 시간대별로도 정리한다. 일의 중요도와 우선순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니 빡빡한 공채 일정을 효과적으로 보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준비 전략? 선택과 집중할 것=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재 중 하나는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토익 10점을 올리기 위해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쌓아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공채 준비? 동지를 만들 것= 공채 시즌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여러 기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엔 시간이 모자라다. 이럴 때 여러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공채를 준비하는 선의의 경쟁자, 즉 동지가 있다면 효율적이다. 구직자들끼리 주제별로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다른 기업에 추가 지원하거나 면접 준비를 하며 시간관리를 해보자.▲건강? 규칙적인 생활로 지킬 것= 건강한 체력이 뒷받침 돼야 집중력을 높이고 힘든 공채 과정에서 지치지 않을 수 있다. 최근에는 지원자의 정신력과 체력을 테스트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어, 건강은 또 하나의 경쟁력이다.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를 거르지 말고 단 10분이라도 매일 빠지지 않고 운동한다.▲트렌트 파악? 눈은 번쩍, 귀는 쫑긋 열어둘 것= 기업들의 채용기준과 인재상이 변하고 있다. 기존의 합격 족보, 면접 스타일 등의 과거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현재의 트렌드에 눈과 귀를 열어놓아야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맞는 공채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투자? 꼭 필요하다면 과감할 것= 지원 직종과 직업에서 꼭 필요한 능력인데 자신에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시간과 비용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당장의 공채 합격의 성공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 측면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SNS? 절대 소홀히 하지 말 것=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할 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인사담당자들이 평소에 지인들과 하는 SNS 대화 속에서 구직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 지원 분야에 대한 관심도와 경험을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를 쌓아보자. ▲마인드 컨트롤? 합격의 순간을 그릴 것= 공채는 결과가 결정될 때까지 지원자에게 끊임없는 스트레스를 주는 긴장의 연속이다. 구직활동에 집중이 안 되거나 지칠 때에는 합격 후의 미래 계획을 세워보면서 구직 의욕을 새롭게 북돋아보자. 임민욱 사람인 홍보팀장은 "본격적인 공채 시즌이 오면서 구직자들이 합격에 대한 긴장감으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면서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서두르지 말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차분하게 하나씩 정리하면서 공채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박혜정 기자 park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