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등 野 인사 7명에 '김용민 막말 동영상' 전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 여성 비례대표 후보들은 5일 김용민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의 막말 발언과 관련 "변태, 성도착 발언 김용민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민 "김 후보의 발언은 국회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케하는 수준을 넘어 차마 일반인의 상식으로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이날 통합민주당의 한명숙 대표와 손학규 전 대표, 박영선 최고위원, 문재인 상임고문,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조국 서울대 교수 등 6명에게 김 후보의 막말 동영상이 담긴 CD를 직접 전달키로 했다. 또 작가 공지영씨에게는 이날 이메일로 보내기로 했다. 한 대표와 박 최고위원은 김 후보를 추천했고 손 전 대표는 '정의의 사도'라고 표현, 문 상임고문은 유력한 대권주자라는 점에서 김 후보의 막말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희 대표와 조국 교수, 공지영씨도 김 후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입장 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내일 오후 2시까지 김 후보의 사퇴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김 후보가 국민들과 노원갑 주민들 앞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여성,교육정책을 논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싶다"며 "말은 사람의 인격이요, 특히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의 말 한마디는 국가의 격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는 김 후보가 국회의원 후보라는 사실에 강한 수치심을 느끼며 김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며 민주통합당은 자질 후보를 국민 앞에 내놓은 것에 대해 한명숙 대표가 직접 사죄하고, 김 후보를 즉각 사퇴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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