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옛 강원비앤이)이 아랍에미리트의 글로벌프로큐어먼트(Global Procurement)사와 황회수설비(SRU:Sulfur Recovery Uni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242억원(1600만 유로)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 502억원의 48.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수주로 웰크론강원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42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전년도 수주이월액을 포함한 수주잔고도 1597억원에 달해 올해 최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계약기간은 15개월이며 웰크론강원은 내년 6월까지 아랍에미리트의 글로벌플랜트업그레이드프로젝트(Global Plant Upgrading Project)에 클라우스 패키지, 소각로 패키지 등 황회수 설비를 납품하게 된다.황회수 설비는 원유, 천연가스의 정제 과정 중에서 발생하는 유독성 폐가스(황화수소)를 다시 한 번 태워서 순도 높은 황을 회수하는 핵심적인 설비로 웰크론강원은 지난해 약 770억원의 황회수설비를 수주하는 등 국내에서 독보적인 황회수설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중동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석유화학 플랜트와 가스플랜트에 대한 시설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웰크론강원은 중동지역에서의 신규 수주뿐만 아니라 가스매장량이 풍부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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