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민주통합당은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사례 대부분이 노무현 정부에서 이뤄졌다는 청와대의 발표에 대해 "참여정부에 책임 떠넘기기로 불법 행위를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부도덕한 정권의 후안무치한 물귀신 작전"이라고 밝혔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청와대의 발표는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정치적 실수"라며 "민간인 사찰에 대해 형식적인 사과나마 기대했던 국민의 바람이 얼마나 순진한 것이었는지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권재진 법무장관 및 당시 수사지휘 라인에 있던 책임자에 대한 해임거부는 현 정권의 오만한 태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면서 "검찰 수사를 기다릴 것도 없이 이미 밝혀진 것만으로도 권 장관의 해임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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