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동네 사랑방 같은 북카페 잇달아 문 열어

전농2동주민센터 장안동문화센터에 북카페 설치...용신동, 답십2동, 휘경2동, 이문1동 네 곳에 추가 설치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유덕열)는 동주민센터 열린문고를 리모델링해 차 한잔 마시며 이웃과 담소를 나누고 책도 읽을 수 있는 북카페를 잇달아 오픈한다.구는 지난해 5월 장안동문화센터에 이어 10월 전농2동주민센터 열린문고를 리모델링해 두 번째 북카페의 문을 열었다.기존 자치회관에 위치한 열린문고는 단순한 도서 열람과 대출 기능에 그쳐 주민 만족도가 떨어졌다.그러나 새롭게 단장한 북카페는 도서 열람과 대출 뿐 아니라 독서지도프로그램 운영, 차와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사랑방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소통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이정삼 동대문구 자치행정과장은 “책 읽는 공간일 뿐 아니라 이웃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를 다녀오는 아이를 기다리기도 하는 동네 사랑방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북 카페를 이용하는 주민이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

동대문구 전농2동 북카페

특히 동대문구 북 카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도서 기증 과 재능기부로 운영하고 이용하는 유휴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장안동문화센터 북카페는 장안1동 주민의 재능 기부를 받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지도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전농2동 북카페는 지금까지 총 400여권 도서를 기증 받고 주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5명이 도서정리 등 북카페 지킴이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올 하반기에는 용신동, 답십리2동, 휘경2동, 이문1동주민센터에 북카페 4개 소를 추가 설치해 더 많은 주민들이 동네사랑방을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는 지역내 북카페와 정보화도서관, 용두어린이영어도서관, 장안어린이도서관, 이문체육문화회관 등을 하나의 도서관리시스템으로 연결, 가까운 북카페나 도서관에서 책을 배달 받을 수 있는 상호 대차서비스를 실시한다.재능 기부를 원하는 주민은 각 동주민센터나 자치행정과(☎2127-4385)로 연락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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