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K리그 10번째 전용경기장 첫 선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야심차게 준비한 새 홈구장에서 첫 발을 내딛는다.인천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2라운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올 시즌부터 인천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K리그 10번째 전용경기장으로 관중석 2만 300석 규모에 지하 3층과 지상 4층으로 이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격을 기준으로 역동적이고 유연한 유람선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지하철 1호선 도원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인접해있고 경기장으로 진입하는 길은 북측 관중석과 연결돼 빠른 시간 안에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다. 인천축구경기장은 팬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했다. 응원할 때 더 웅장한 소리를 모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반영, 홈 측 골대 뒤 관중석을 단층구조로 설계했다. 터치라인에서 관중석까지의 거리를 최소한으로 줄여 생동감 있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동쪽 관중석 의자에 ‘INCHEON UNITED'라는 영문 이름을 새겨 넣어 인천 팬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 주변에는 연못과 분수대, 쉼터, 유소년축구경기장 등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웨딩홀, 피트니스 클럽, 할인마트, 스포츠 바와 같은 수익사업도 가능하게 했다.인천은 지난 주 제주원정의 부진을 만회하고 이번 수원과의 홈 개막전에서 2012시즌 첫 승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월드컵 스타 김남일과 설기현을 중심으로 새로 가세한 외국인 선수 이보와 난도 등을 총출동시켜 최상의 전력으로 맞설 태세다. 허정무 감독은 “수원과의 홈 개막전은 여러 면에서 의미 있는 경기”라며 “반드시 승리를 따내 인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은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르꼬끄에서 준비한 노트북 백팩과 컬러 백팩, 운동화, 티셔츠, 모자, 양말 등 100여개의 경품을 경기가 끝난 뒤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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