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유럽중앙은행(ECB)는 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경기 부양의 필요성 때문에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한다. 전문가들은 ECB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2%를 넘을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런던 소재의 노무라PLC의 젠스 손더가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2%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는 상황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드라기 총재는 통화 긴축이 있을 것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를 원치 않고 있지만, 시장은 더 이상 ECB가 통화 정책 완화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할 것"이라고 말했다.드라기 총재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30분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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