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회사돈 '펑펑'…김재철 사장 결국 고발당해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37일째 파업중인 MBC 노조가 김 사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6일 MBC노조가 "(김 사장이) 취임 후 2년 동안 회사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목적으로 썼다"면서 고발장을 접수한 것. 노조는 고발장에서 김 사장의 고급 호텔 상습 투숙, 귀금속·액세서리 등의 호화 쇼핑, 여성전용 피부관리·마사지샵 이용 등 그의 배임 행위를 구체적 액수와 함께 주장하고 있다. 이어 이날 서울남부지검 청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영방송 사장이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해 회사돈을 흥청망청 썼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김 사장 같은 수준 미달의 인사가 다시는 공영방송사의 수장이 될 수 없도록 본을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NS상에는 "자진퇴임이라는 기회를 그렇게 숱하게 주었건만(@nay**)" "찌질한 김사장(@col**)"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싸움입니다(@sin**)" 등의 의견들이 올라왔다. ◆ MBC 뉴스데스크, 까르띠에 광고방송 "사고 아니었네"
(사진: 까르띠에 광고 영상 캡쳐)
한달 넘게 파업 중인 MBC가 '뉴스데스크' 방송 도중 명품 쥬얼리 브랜드 '까르띠에' 광고를 내보내 빈축을 사고 있다. 5일 밤 방송된 뉴스데스크 후반부에는 까르띠에 광고 영상이 3~4분 가량 그대로 전파를 탔다. 화면 상단에 '광고방송'이라는 문구가 들어가긴 했으나 별도의 설명이나 예고도 없이 송출된 광고 화면에 시청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던 것. 네티즌들은 "광고 내보내고 앵커가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고 끝났어. 엠본부 막나가네"(flo**) "넘 황당하고 웃기고 쌩뚱맞아서 한참 웃었어요ㅋㅋ"(대치**) 등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네티즌은 "광고를 몇분 동안 하네요. 똑같은 걸 여러 번 보여주는게 아니고 스토리가 있고 길어요. 음악도 멋있고 멋지네요"(러닝**)라며 우호적인 의견을 달기도 했다. ◆ 무서운 산우우울증, 38시간 굶은 아기 결국…산후우울증에 시달리던 한 20대 주부가 생후 8개월 된 자신의 딸을 발로 차고 38시간 동안 굶겨 사망에 이르게 했다. 주부 A(29)씨는 지난해 10월19일 오전 11시쯤 딸이 몸에 휴대전화 충전기 줄이 감긴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뒤 5시간이 지나 119에 신고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며 양육에 대한 책임을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건 전날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남편과 말다툼을 한 뒤 분풀이 식으로 아이를 방치했다는 것. 심지어 아이는 설사병을 앓으며 병원 치료까지 필요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은 더욱 컸다. 서울강남경찰서는 6일 A씨를 아동학대 및 유기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는 "아이가 무슨 죄냐?(별의**)" "남편은 그동안 뭐했길래?(밝은**)" "어른으로서 정말 미안하네요(발그**)" 등의 댓글이 달렸다. ◆ JYJ 사생팬 폭행 루머, "진짜였다니"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던 JYJ의 '사생팬(아이돌 가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무리하게 좇는 열성 팬을 일컫는 말)' 폭행 루머가 사실로 드러났다. 6일 한 연예전문 매체가 단독 보도한 'JYJ 육성파일'에는 JYJ멤버 김재중과 박유천이 과거 여러 차례 사생팬들에게 심한 폭언과 욕설, 폭행을 한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김재중의 폭력과 폭언 수위는 위험한 수준. 2009년 '동방신기' 해체 무렵 녹음됐다는 음성파일에서 김재중은 'X년', 'XX년', 'X같은 년' 등의 폭언을 되풀이했다. 심지어 욕설 도중 분에 못이겨 손지검을 날리기도. 김재중에게 맞아 신음소리를 내는 팬들의 육성도 고스란히 담겼다. 김재중은 중간중간 "우리가 받는 스트레스를 상상이나 해봤냐"면서 하소연을 늘어놓기도 했다. 현재 네티즌들은 "둘 다 잘못됐다"라는 중도적 입장과 "어떤 이유에서든 폭행은 좀 지나쳤다"는 비난 여론, "사생팬은 팬이 아닌 악질 스토커다"며 JYJ를 동정하는 여론으로 갈리고 있다.◆ 헉! 진짜 비둘기가 하이힐 장식?
흰색 비둘기 두 마리 이용해 제작된 하이힐 사진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었다. 한 해외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비둘기 하이힐은 독일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날개를 펼친 비둘기 형상이 장식돼 있다. 논란은 이 장식이 실제 비둘기라는 점에서 불거졌다. 지나칠 정도로 개성이 넘치는 이 하이힐에 일부 네티즌들은 "소재주의 또는 선정주의에 빠진 엽기적 고안물"이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비둘기 하이힐 사진이 스크랩된 블로그와 카페 등에는 "이건 좀 아닌듯 싶네요" "동물보호단체 만났다가는 계란 맞을 짓" "비둘기가 여성의 발등에서 날개짓하는 모습이 안쓰럽다" 등의 의견이 올라 왔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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