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경영으로 통합시너지 효과 높인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영업총괄 사장(왼쪽 세번째)이 서울지역 영업사원 9명과 'CEO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하이트진로의 각 부문별 사장 3인이 소통경영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관리부문 이남수 사장, 영업부문 김인규 사장, 생산부문 손봉수 사장이 소통경영을 위한 'CEO와의 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 9월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통합 이후 여섯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신입사원부터 부장급 간부까지 다양한한 임직원들이 참여했다.'CEO와의 데이트'는 지방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원·마산·전주 등 전국을 돌며 매달 진행됐다. 가장 최근에는 서울 건대입구역 주변에서 시행됐다. 서울지역 지점에 근무하는 사원·대리급 직원 9명이 함께했다. 참석인원을 한 자릿수로 한 것은 직원 개개인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김인규 사장은 이들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눴으며 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통합영업과 관련된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점에 대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CEO와의 데이트'는 형식이 자유롭다. 하이트진로 임직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본인의 업무와 상관없이 관리·영업·생산 부문별 사장단 가운데 어떤 행사에도 참석할 수 있다. 임직원들은 식사, 레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CEO에게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그 결과 지난 5회차 동안 전국의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지난해 12월19일 서울 서초동의 한 곱창집에서 이남수 사장이 본사 직원 및 성남지점 영업사원간의 만남을 가졌으며, 이남수 사장과 직원들간 노래방 배틀이 벌어지기도 했다.같은 날 수원에서는 김인규 사장이 한 볼링장에서 직원들과 게임을 즐긴 후 MVP로 뽑인 직원에게 넥타이를 선물하기도 했다.지난달 7일 전주에서 전주공장, 전주지점 및 계열사 보배의 임직원들을 만난 손봉수 사장은 '술집'이라는 에세이집을 선물했다. 그는 이후 사내 홈페이지를 통해 경남 창원에서일명 '번개모임'을 주선하기도 했다.하이트진로 사장단은 'CEO와의 데이트'를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김인규 사장은 "임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생각과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진정한 통합 시너지 효과가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소통을 위한 채널을 다양화해 더욱 많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경영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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