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강간범 8년만에 쇠고랑

논산경찰서, 모텔서 술 취해 잠든 여성 돈 뺏고 몸까지 덮친 40대 남성, 현장증거물 분석으로 검거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8년여 전 여성의 돈을 뺏고 몸까지 덮친 40대 남성 강도·강간범이 쇠고랑을 찼다.충남 논산경찰서는 2003년 12월31일 오전 4시45분께 논산시내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해 자고있던 G씨(회사원·33·여) 지갑을 뒤져 돈을 훔친 뒤 몸까지 덮친 이모(노동자·41·논산)씨를 붙잡았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현금 지갑에 든 현금 67만원을 챙긴 이씨는 잠에서 깬 G씨 얼굴을 이불로 덮고 꼼짝 못하게 한 뒤 강간했으나 현장증거물과 그의 입안세포 유전자(DNA)가 같아 꼬리가 잡혔다.특히 이씨는 지난해 11월9일 카메라 등을 이용, 찍은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구강세포 감정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장기 미제사건을 추적해온 논산경찰서는 지난 22일 국과수로부터 2003년 말 일어난 강도·강간사건 현장의 증거물과 피의자 DNA가 같다고 통보받고 25일 이씨에게 “확인할 게 있다”며 유인해 붙잡았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왕성상 기자 wss404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