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iTouch(아이터치) 패키지', 출시 한 달도 안돼 실적 1000억 넘어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우리은행의 인터넷·스마트폰 전용 상품 'iTouch(아이터치) 패키지'가 출시 한 달도 안 돼 1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iTouch'를 자사 비대면 상품의 전략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1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이 지난달 13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iTouch 패키지'는 이달 9일까지 1000억원이 넘는 실적을 거두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iTouch우리통장' 48억3400만원(3899좌), 'iTouch그린적금' 4억4900만원(842좌), 'iTouch우리예금' 971억2200만원(7189좌) 등으로 총 1024억500만원이다.13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지만 언론을 통해 출시를 알린 것은 17일이며, 특히 설 명절 연휴가 끼어있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폭발적인 증가세라 은행 내부에서도 놀라고 있는 상황이다.이는 이들 상품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만 이용 가능하면 쉽게 가입할 수 있고, 특히 대면 상품에 비해 이용 실적에 따라 추가적인 우대금리는 물론,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은행 측은 보고 있다.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카카오톡 등 SNS 수단이 상품 홍보에 톡톡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에서 광고용인 우리은행의 '플러스친구' 등록자수는 34만명을 넘어섰다.'iTouch우리통장'은 최고 연3.5%의 고금리를 제공하고, 전자금융 수수료가 월30회 면제된다. 'iTouch그린적금'은 환경관련 포인트를 적금에 입금해 추가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iTouch우리예금'은 가입금액이 100억원 이상, 300억원 이상일 경우 우대금리가 제공된다.임영학 우리은행 상품개발부장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인터넷ㆍ스마트폰 전용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iTouch'를 비대면상품의 전략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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