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출처: BBC]
레알 마드리드 다음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영원한 라이벌 FC 바르셀로가 4억5070만유로, 박지성이 속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억6700만유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3억2140만유로, 영국 아스널이 2억5100만유로 순이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리그에서는 AC밀란이 2억3510만유로로 가장 많은 매출을 달성했다. 전체 순위는 7위였다. 유럽 경기침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상위 20개 축구클럽의 매출은 44억유로로 전년에 비해 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출 증가율은 2009~2010시즌의 8%에 비해 둔화됐다. 지난 시즌 상위 20개 축구클럽 중 9개 클럽의 매출이 전년대비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이 줄어든 클럽은 7개였다. 딜로이트측은 "거대한 열성팬이라는 토대, 시청자를 동원하는 능력, 끊임없는 후원ㆍ협력사 유치 등으로 상위 클럽들은 경제위기에 대응할 수 있었다"며 유럽 경제위기에도 축구 명가들은 자체 저력이 있어 심각하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일부 클럽의 매출이 감소한 원인에 대해서도 딜로이트는 유로존 경기보다는 성적이 좋지 못해 티켓 판매와 유니폼 등의 상품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0~2011시즌에 성적이 크게 오른 분데스리가 샬케의 매출 순위는 10위로 전년 대비 6계단이나 뛰었다. 딜로이트는 올해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시티가 진입하면서 샬케의 순위가 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